어제 '국민과의 대화' 이후 민식이 부모가 큰 화제가 됐답니다. 스쿨존 교통사고로 숨진 9살 아들의 사진을 들고 나와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만에 과속방지턱을 올리라고 긴급 지시했지만 정작 민식이 부모가 원하는 민식이법은 국회에서 잠자고 있답니다.
9살 민식이가 생전에 자주 놀던 곳으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민식이를 대신하고 있답니다. 민식이 엄마와 아빠는 용기를 내서 어제 국민과의 대화에 나섰답니다. 그녀는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19년 9월 11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어린이보호구역 내에 교통사고로 9살 큰아들 민식이를 하늘 별로 보낸 엄마 박초희라고 합니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어른들의 반칙 운전에 민식이 같은 아이들이 더 이상 희생돼서는 안된다는 간절함이 민식이 아빠와 엄마를 움직인 것이랍니다. 부모는 민식이법 제정 운동에 뛰어들었답니다. 스쿨존에 신호등과 과속단속 카메라를 반드시 설치하고 사망사고를 낸 가해자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이랍니다.
민식이법을 알리기 위해 출연한 채널에이 예능프로그램은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답니다. 그렇지만 여야의 정쟁 탓에 민식이법은 국회 상임위원회에 상정조차 되지 않았답니다. 민식이가 목숨을 잃은 현장도 거의 변한 게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