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이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패배를 예감했다고 밝혔답니다. 2020년 3월 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세돌 9단이 사부로 출연했답니다. 이날 이승기는 "인류와 AI의 대결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말했습니다.
이세돌은 "사실 시합 전날에 느끼긴 느꼈던 상황이다. 이긴다고 확신할 수 없겠구나 싶더라. CEO가 얘기하시는 게 이미 제가 져 있더라"고 털어놨답니다. 그는 "그 정도로 자신감이 있으셨다. 그래서 이건 안 될 수도 있겠다 싶었던 것 같다. 그래도 이길거야 하고 생각했다"고 말했답니다.
그렇지만 희망과 달리 1국부터 패배했던 상황이다. 그는 "패하는 순간에 기분이 싸하더라. 저는, AI를 최초로 이긴 사람이 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진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거였다. 최초로 진 사람이 되리라는 생각은 한 번도 못 했다"고 털어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