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년에게 2019년 크리스마스는 잊을 수 없는 날이 됐답니다. 인천 전자랜드는 2019년 12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3라운드 맞대결에서 87-81로 승리했답니다.
뒤늦게 데뷔전을 치른 가드 김정년이 일을 냈는데 김정년은 2017년 프로 입성 후 이날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렸답니다. 긴장될 법도 하지만, 김정년은 위풍당당한 플레이로 코트를 휘저었답니다. 178cm라는 다소 작은 신장에도 불구, 과감하게 골밑을 파고들었습니다. 외곽에선 결정적인 3점슛까지 꽂으며 홈 팬들에게 ‘김정년’이라는 이름 석 자를 각인시켰답니다. 김정년은 이날 데뷔전에서 3점슛 1개 포함 7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답니다.
데뷔전에 경기 후 공식 인터뷰까지 아울러서 쉽게 할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도 완전한 강심장은 아니었는데 4쿼터 막판, KT 알 쏜튼으로부터 U파울을 얻어냈지만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답니다. 김정년이 이날 1군 데뷔전을 치를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이틀 전 열린 D-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랍니다. 당시 그는 서울 SK와 경기에서 3점슛 7개 포함 3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답니다. 승부처에서 아쉬운 실책이 있긴 했지만, 공격력만큼은 나무랄 데가 없었답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