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2022년 8월 2일 저녁 10시 45분(한국시간으로는 11시 45분)께 대만 타이베이 쑹산(松山) 공항에 도착한다고 삼립(三立) 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답니다.
해당 매체는 대만 경찰을 인용해 펠로시 하원의장 등을 태운 미국 정부 전용기가 이날 밤 늦게 쑹산공항에 착륙함에 따라 2000명 넘는 경력을 동원해 쑹산공항과 숙소인 신이(信義)구 소재 그랜드 하얏트 호텔 주변에 대한 특별 경계에 들어갔다고 밝혔ㄷ바니다. 쑹산공항에서 그랜드 하얏트 호텔까지는 약 4㎞로 차량으로 10분 정도 걸린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의 로열 스위트룸에 따로 묵지 않고 호텔 한층 전체를 빌려 대표단 일행과 함께 1박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답니다.
한편, 펠로시 하원의장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전용기 C-40C 'SPAR19'편은 이날 오후 3시42분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해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상공을 거쳐 필리핀해를 통해 대만으로 향하면서 비행시간이 약 7시간 소요됐답니다.
이와 관련해 혹시 모를 중국군의 간섭을 배제하고 안전 리스크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해 펠로시 하원의장의 전용기가 이런 항로를 잡은 것으로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보통 쿠알라룸푸르에서 타이베이로 갈 경우, 남중국해 상공을 거쳐 비행시간은 4시간 50분 정도가 걸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