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보다 5.5%포인트 높은 51.2%의 예상 득표율을 얻었답니다. 6월 1일 오후 7시30분에 공표된 KEP(KBS MBC SBS) 공동 출구(예측)조사에 따르면, 유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51.3%, 박 후보는 45.6%로 나타났답니다.
유 후보가 인천시장에 당선되면 2018년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게 된답니다.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전·현직 시장의 리턴매치로 치러졌답니다. 유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에게 승리해 인천시장에 당선됐으나, 4년 뒤 치러진 7회 지방선거에서 박 후보에게 패했답니다. 당시 박 후보는 57.7%, 유 후보는 35.4% 득표율을 거뒀답니다.
유 후보는 인천을 기반으로 정치 재개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답니다. 그는 2020년 21대 총선에서 인천 남동갑 후보로 출마했으나, 맹성규 민주당 의원에게 9.94%포인트 차로 낙선했답니다.
유 후보가 당선될 경우 1호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 사업이 탄력받을 것으로 전망된답니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소유하고 있는 인천항 내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인천시가 확보한 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항만도시 ‘하버 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랍니다. 이 외에도 유 후보는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인천대로를 지하화해 하나로 연결하고, 영종도와 강화도를 새로운 국제금융 허브인 ‘뉴홍콩시티’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답니다.
23회 행정고시 출신인 유 후보는 1995년 민선 1기 김포 군수 무소속 후보로 출마, 당선돼 정치 경력을 시작했답니다. 1998년에는 시로 승격된 김포 시장으로 재선했답니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경기 김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국회에 입성했답니다. 같은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한 유 후보는 2014년 인천시장 후보로 나서며 지역 기반을 인천으로 옮겼답니다. 2010년 이명박 정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