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국민의힘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간첩의 도움으로 대통령 선거에 당선됐다고 말했답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 캠프에도 간첩단이 ‘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답니다
김 의원은 9월 14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간첩의 도움으로 당선을 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이다”이라고 말했답니다. 김 의원은 김부겸 총리를 한 질의에서 ‘청주 간첩단’ 사건을 언급을 하며 이같이 말했답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민주당의 유력 대선후보 캠프에도이런 간첩단이 없다고 정말로 어떻게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답니다. 본회의장에선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과 야유가 터져 나왔답니다. 김 총리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대통령이 간첩 때문에 선거운동을 해서 정말로 당선이 됐다는 것은 지나친 비양 아니냐”고 말했답니다.
김 의원이 주장한 ‘간첩 특보’ 언급은 청주 간첩단 사건을 가리킨 것으로 추정된답니다. ‘청주 간첩단’은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특보로도 임명돼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답니다. 민주당 측은 대선과정에서 수만명씩 활동하는 특보에 대해 모두 대통령이 책임지라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답니다.